아빠와 가는 길
2007-06-18 (월) 12:00:00
파더스 데이를 맞아 카마이클 앤실 호프만 공원의 이피 야우 네이처 센터에서 파더스 데이 하이크 행사가 열렸다. 강물의 범람과 쓰러진 나무들이 오랜 시간을 거치며 지역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관찰하며 시간과 자연과 생명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97도의 더운 날씨에도 그늘과 강물이 있는 앤실 호프만 파크의 골프 코스와 피크닉 지역은 가족 단위의 나들이 인파로 모처럼 북적거리는 하루를 보냈다. 노랑, 핑크 등 화사한 색의 카약과 보트가 강물 위로 천천히 움직이는데 그 사이로 수영하는 사람도 있고, 강가에서 조개껍질을 줍는 아이들도 있었다. 강가 바로 옆 피크닉 지역에서는 오랜 시간 굵어진 나무들 사이사이로 테이블이 없어 자리를 펴고 앉은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