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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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1억달러 거래 대기록

2007-06-0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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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덕 베스트윈 부동산대표

88년 업계 입문 20년 외길
분석력 발군 성실성 정평

라스베가스가 전국 도시 중 성장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저변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활약이 자리하고 있다.
건설, 유통, 통신, 요식업, 기타 서비스분야에 걸쳐 많은 인력들이 타주로부터 유입되고 이에 따른 교육 및 부동산의 공급 또한 활발히 전개될 수밖에 없는 가운데, 커머셜·비즈니스 분야 전문 부동산 브로커로서 개인 계약실적 1억달러 달성한 한인이 탄생하여 화제다.
주인공은 베스트원 부동산의 안창덕 대표. 안사장은 경복중학교 2학년때 미국으로 이민온 1.5세로 대학졸업 후 74년에 네바다로 이주하여 넬리스 공군기지에서 복무하기도 하였는데, 88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부동산업계에 뛰어들어 약 20년간 상업용 부동산 전문 브로커로서 활동해왔다.
“처음에는 일 년에 백만달러도 거래하지 못했었는데, 사실 그 당시 부동산 값이 지금의 1/4에도 못 미쳤고, 한인인구가 1만명이 채 안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작은 것만은 아니었다”고 말하는 안 사장은 “20년간 이룬 실적의 절반인 5천만달러를 3년 전 한해에 계약한 것인데, 그 때는 24시간을 꼬박 일에만 사용해도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호황이었다”고 회상했다.
일반 주택과는 달리 커머셜 부동산의 거래는 법률적, 경제적으로 다양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각종 서류검토는 물론 정부의 정책, 도시계획 등을 면밀히 따져보지 않으면 구매자에게 큰 손실을 입힐 수도 있다.
“확실한 근거에 입각해서 거래를 추진하고 가능성과 명확치 않은 데이터만으로는 절대로 진행하지 않는다”는 안 사장은 “한인들은 제가 너무 미국식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엄연히 이곳은 미국땅이고 미국법 테두리안에서 상거래가 이루어지는 만큼 가장 미국적인 것이 가장 실수를 적게 일으키는 방법이 아닐까”라고 반문했다.
지금의 부동산 경기에 대해 “라스베가스 또한 다른 지역처럼 거품이 빠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새로 건설되는 주택단지와 학군이 좋은 지역들은 큰 폭으로 내려가지는 않고 있다”며 “특히 커머셜·비즈니스 분야의 부동산 거래는 오히려 더욱 활발해지고 있으며, 타주에서의 비즈니스 유입이 어느 때보다도 급속히 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주택경기도 곧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베스트원 부동산에는 안사장 외에도 1.5세 에이전트와 유학파 출신들이 포진하고 있어 가히 실력면에서 어느 부동산회사보다 우수한 진용을 갖추고 있다. 에이전트로 함께 근무하고 있는 앤토니 박씨는 “매물에 대한 안 사장님의 분석력은 젊은 우리보다 훨씬 앞선다”며 “특히 거래액수의 규모를 떠나 구매자 입장에서 성심껏 설명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프로가 무언지를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라스베가스는 아직도 투자가치가 매우 높은 도시이고 특히 컨벤션을 통한 비즈니스 확장성이 어느 곳보다 큰 도시이기 때문에 지금이 한인들이 새로 진출하기에 적기라 생각한다”며 “라스베가스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언제든지 전화주시면 성실히 답변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주소 953 E Sahara Ave. #D-10, Las Vegas, NV89104 전화 (702)379-7476

<김문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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