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버이날 행사’ 오늘처럼…

2007-05-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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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여명 참석…푸짐한 음식 잔치

▶ 金 노인회장 “물심양면 후원”감사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6일 낮 12시 노인회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어버이날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밴쿠버한인회·C3·가정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어버이날 행사는 300여명이 참석, 소갈비 새우튀김 미역무침 닭 요리 등 10가지 푸짐한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에 고추장 또는 된장 1킬로그램 하나씩 선물로 받는 즐거움도 맛봤다.
이번 어버이날 행사는 지난해까지 어르신들이 어르신 자신들을 위로하는 ‘자축행사’처럼 비쳐졌다면 올해에는 한인 1.5세, 2세들이 한인 어르신들을 대접하는 행사로 모양세가 잡혔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김영철 노인회장은 이번 어버이날 행사에 한인회에서 재정적으로 후원해주고 젊은 학생들이 봉사자로 나와 어르신들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등 어른을 공경하는 한인들의 미풍양속이 되살아난 게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안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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