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텔, 노트북PC 플랫폼 `산타로사’ 공개

2007-05-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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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제조업체도 관련 제품 일제히 출시

인텔이 노트북PC용 프로세서와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노트북PC 플랫폼을 선보였다.

인텔코리아는 9일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기술발표회를 갖고 기존 센트리노를 더욱 발전시킨 센트리노 듀오/프로 프로세서 기술(일명 `산타로사’)을 소개했다.


인텔 센트리노 듀오/프로 프로세서 기술은 차세대 인텔 코어2 듀오 프로세서를 채택, 최첨단 모바일 성능 및 반응성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바이러스 검사 프로그램을 실행하면서 동영상 파일을 다운로드 하는 등 여러 개의 작업을 동시에 작동시킬 경우 향상된 성능을 체감할 수 있으며, 전력 관리 기능이 추가돼 배터리 수명도 연장됐다.

또한 모바일 인텔 965 익스프레스 칩셋 제품 라인을 통해 고해상 비디오 기능이 향상됐으며, 인텔 TV 위저드 시스템을 이용해 보다 손쉽게 TV와 PC를 연결할 수 있다.

아울러 인텔 차세대 무선-N 시스템을 채택해 인터넷에서 데이터를 다운로드/업로드 하는 속도가 최고 5배 이상 빨라지며 무선 접속 가능 지역이 2배 이상 넓어졌다.

이밖에 인텔 터보 메모리 기술 또한 선택 사양으로 제공돼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가동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지고 PC 부팅 시간은 20% 정도 단축됐다.

특히 기업 사용자를 위한 브랜드인 인텔 센트리노 프로 프로세서 기술에는 인텔 액티브 매니지먼트 기술이 적용돼 무선 PC 관리, 보호 및 원격 수리 기능이 지원되는 등 보안위협 및 관리비용 등 문제를 무선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인텔의 기술 발표에 맞춰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각각 6종, 5종의 `산타로사’ 노트북PC를, 델의 한국법인인 델인터내셔널도 기업 사용자를 위한 제품 2종을 선보이는 등 전 세계 230여개 업체가 일제히 관련 제품을 출시했다.

존 안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책임자는 인텔 센트리노 듀오/프로 프로세서 기술은 기존의 기술에 비해 무선 속도 및 범위, 그래픽 처리 능력과 배터리 수명 등 모든 면에서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며 앞서가는 이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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