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초학력평가 실시 앞두고 논란

2007-05-0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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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노조 서로 대립

5월 11일 4학년에서 7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 예정인 ‘기초학력평가 (FSA: Foundation Skills Assessment)’를 앞두고 교육부와 교사 노조간에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교육부는 FSA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의 명단을 제출하라고 학교측에 종용하고 있는 가운데, BC주 교사 노조는 학생들에게 평가 고사를 치를 필요가 없다고 학부모들에게 주장하고 있다.
교사들은 7일부터 실시되는 FSA가 학생들의 학습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프레이저 연구소(Fraser Institute)가 주관하는 학교 등급 자료로만 사용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교육부에서는 교사들이 학부모들에게 FSA의 무용성을 주장하며 학생들이 이에 참가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교육부는 학교장의 재량으로FSA에 예외가 되는 경우는 학습 장애가 있거나, 새로이 ESL을 듣는 학생, 아프거나 집안에 급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최초로 학교장들이 FSA를 보지 않는 학생들을 교육 구청에 제출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FSA는 일주일 간 실시되며, 그 결과는 이번 가을 학기 즈음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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