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퍼플호텔’ 팔렸다

2007-05-0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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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개발업체 인수, 주상복합빌딩 신축계획

배건재 회장,“만족스런 계약이었다”


1960년에 세워져 하얏트, 라마다, 래디슨 호텔을 거쳐 특유의 보라색 건물로 시카고에서 서버브로 가는 랜드마크 역할은 물론 한인사회의 주요 행사장으로도 인기 있었던 한인소유 퍼플호텔이 최근 매각됐다. 이 호텔은 유명 부동산개발업체가 인수했으며 이 업체는 현 건물을 허물고 콘도와 소매상가 등이 들러서는 주상복합빌딩을 신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퍼플호텔의 모기업인 KM 벤처스사의 배건재 회장은“그동안 발표를 안했던 이유는 호텔을 매입했던 개발업체가 시청으로부터 조닝허가를 최종적으로 받을 때까지 기다렸던 것”이라며“세계적으로 유명한 개발업체로서 콘도와 리테일 스토어 복합 단지를 건설하려는 매입업체에게 최근에 매각됐다”고 전했다. 가장 관심사였던 매매가격과 관련해서 배 회장은“당시에 다른 업체들과 오고 가던 액수 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팔렸다는 말밖에 해줄 수 없다. 사려는 사람이 많았고 만족스러운 계약이었다”고 밝혔다.

배 회장은“몇년 동안 적자 운영이었는데 원하는 액수로 판매됐다. 이 호텔에 애착을 가질 수만은 없는 만큼 잘 개발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호텔은 피아니스트 마일스 그린의 첫 공연을 했던 장소이기도 하고 페리 코모, 로베타 플랙, 배리 매니로우 등 유명 연예인들이 묵기도 하는 등 시카고지역에서 한때 유명세를 타기도 했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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