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치솟는 개스 값 ‘골머리’

2007-05-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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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리터 당 1.27 달러까지 상승

▶ 전문가 “여름철 되면 더 상승

운전자들은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개스 값 상승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광역 밴쿠버 지역 개스 가격은 이번 주 초에 리터 당 1.23 달러를 보이며 가격 상승조짐을 보이더니 1일에 1.25 달러, 2일 오전에는 1.27달러를 보였다.
BC 주에 거주하는 운전자들은 보다 싼 개스를 얻기 위해 리터 당 1.01 달러를 보이고 있는 보스턴 바까지 가서 구입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광역 밴쿠버 지역의 개스 가격은 타 시에 비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역별 리터 당 가격을 보면, 1일 현재 온타리오는 1.16 달러, 퀘벡 1.18 달러, 뉴펀들랜드 1.19 달러를 각각 보였다.
개스 가격은 캐나다 전 지역에서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1주전 리터 당 가격은 1.05 달러에서 1.10 달러를 보였었다.
BC 주는 현재 운전자들이 개스를 주입할 때 리터 당 14.5%센트, 광역밴쿠버 지역에서는 20.5%를 각각 세금으로 거둬들이고 있다.
캘거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캐나다석유회사 존 스코우론스키 책임자는 향후 개스 가격 전망이 어렵다면서 가격은 수요와 공급 그리고 석유원료 정제비용 등을 포함해서 중동의 정세 불안정 등을 모두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분명한 것 한가지는 개스 사용량이 많아지는 여름철은 개스 가격 하락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여름에도 리터 당 1.20 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여름철이 끝나갈 무렵인 9월에 리터 당 0.91 달러로 뚝 떨어졌었다.
부르스 크랜 소비자협회 회장은 올 여름 개스 가격은 그 이전에 보았던 가격보다 더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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