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영어 사이트 ‘USA Briefing’ 탄생
2007-05-02 (수) 12:00:00
‘한국은 영어 못하는 영어 공화국.
영어교육에 매년 15조원이라는 돈을 쏟아 붓는 우리 나라 사람들이 자조적으로 하는 말이다. 그런 고민을 말끔히 씻어주는 시사영어 사이트가 탄생했다.
’USA Briefing’은 세계적 일간지 ‘The New York Times’와 특약을 맺고 매일 주요 기사, 사설, 논설 등을 한글로 번역해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www.usabrief ing.net).
정치, 경제, 안보 등 ‘하드 토픽’과 교육, 문화, 라이프, 스타일, 건강 등 ‘소프트 토픽’까지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한 곳에서 얻을 수 있어 비즈니스와 직업상 미국 정세에 관심이 많지만 시간에 쫓기는 사람들에게 그만이다.
ESL, SAT, 토익, 토플, 영어작문, 독해, 번역 등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USA 브리핑’을 아침 식사처럼 매일 섭취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종합적이고 튼튼한 영어 실력이 형성된다.
또 뉴욕타임스 뿐 아니라 미 주류 미디어의 보도와 논설도 간추려 소개하고 정계와 싱크 탱크의 동향을 추적해 분석한 칼럼까지 다루는 심도 있는 편집은 미국 사회를 폭넓게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주필을 겸하고 있는 진철수 사장(사진)은 “매일 현장감 있는 기사를 한 두건씩 읽을 때 좋은 교사 밑에서 공부하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듣기와 동영상 브리핑 등을 강화해 개인적으로 이동하며 복습할 수 있는 시스템도 곧 갖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USA 브리핑’의 특징과 장점, 성격을 알아보려면 진 주필의 경력을 훑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서울대를 졸업하고 아메리칸 대학 저널리즘 석사, AP 통신 서울특파원, 동아일보 워싱턴 특파원, MBC 방송 순회특파원, 시사저널 창간 에디터, 문화일보 워싱턴 특파원 등 언론계에서 최고 경력을 쌓아온 그가 매일 골라내는 기사와 논평은 독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그날의 시사 초점들이다.
유료로 운영되는 사이트지만 방문자들에게 적지 않은 서비스가 있고 등록 후 5일간 무료 체험의 기회도 마련했다.
또 회원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이메일로 당일의 핵심 기사와 번역을 전송받는 편리함도 누리고 있다. 조만간 영어 독해나 작문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을 위해 전문가들이 신속히 질문에 답해 주는 코너도 마련할 계획이다.
신청은 온라인과 이메일(dra wang@comcast.net), 전화(301-434-1021)로 가능하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