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희생자 유가족 아픔 치유되길…”

2007-04-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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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 교계 연합단체 ‘…우리의 마음’밝혀

▶ 23일 오후 8시 SFU서 촛불예배

밴쿠버 교계 연합단체들이 오는 4월 23일(월) 오후 8시 SFU 도서관 앞 광장에서 ‘버지니아텍 희생자 추모 촛불예배’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총격사건을 보는 우리의 마음’이라는 글을 발표,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했다. <본보 20일자 2면 보도>
밴쿠버지역한인기독교교회협의회, 밴쿠버한인목사회, 서부캐나다기독교선교단체협의회, 밴쿠버코스타 등 4개 연합단체는 19일 발표한 ‘우리의 마음’이라는 글을 통해 “별세한 희생자들의 가족과 친지, 친구들의 아픔을 우리의 아픔으로 생각하며 하나님께서 그 아픈 마음을 치료해 주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교계단체들은 또 글에서 “부상당한 사람들과 몸과 마음을 하나님께서 속히 치료하여 주시고 아무런 후유증 없이 속히 정상적인 학업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교계단체들은 또 이웃에서 일어난 사건이지만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이땅에 인종과 계층, 빈부와 남녀노소를 넘어 진정한 하나 됨을 위해 기도하는 한편 영적으로 황폐해져 가는 북미주 땅의 회복과 한인 이민자 가정에 건강함이 깃들 길을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교회협의회 회장 김명준 목사는 이번 촛불예배는 정치성을 배제한채 순수한 교회적인 입장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라면서 버지니아텍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자리에 각 교회는 물론 한인 성도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안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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