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스 아씨플라자, 3-4단계 계획 발표
찜질방·호텔등 청사진 공개
시카고에 한인들이 만드는 새로운 명소가 탄생한다. 19일 시카고 다운타운 미시간 애비뉴에 위치한 건축설계회사 SAANG Inc.에서 나일스 아씨플라자 3, 4단계 건설 계획이 발표됐다. 뎀스터와 밀워키길 교차로 북동쪽 코너의 12.5에이커 대지에 총 4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아씨플라자의 한인타운 건설 사업은 현재 1,2단계의 임대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번에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던 그 나머지 단계의 구체적인 계획이 밝혀진 것이다.
아씨플라자의 전체 건축 설계를 맡은 SAANG Inc.의 이호상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과거 대형 스포츠 용품 매장이 있었다가 지금 아씨플라자 1단계 공사가 진행중인 건물 북쪽, 밀워키와 발라드길 코너에 새로 지어지는 3단계 건물은 총 3층으로 각 층이 모두 1만5,000스퀘어피트다. 이곳은 은행, 식당, 베이커리, 각종 소매점과 전문직 사무실이 들어선다.
이어 스파 및 최신식 찜질방을 비롯해 각종 스포츠, 휴양 시설이 갖춰져 있는 패밀리 리조트와 호텔 및 대형 연회장이 건설될 계획이다. 총 14만스퀘어피트 규모의 4단계 계획에 따르면, 3층짜리 호텔에는 80개의 객실이 들어서고 1만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연회장도 갖춰져 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찜질방은 4단계 건물의 한 쪽 편에 복합 리조트 단지로 형성된다.
주차문제와 관련해 이호상 대표는“4단계 건물 아래에는 2층에 걸쳐 645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이 지어진다”며“우려됐던 주차문제가 이를 통해 해소되면서 4단계의 각 건물들은 샤핑, 식사, 휴양, 숙박 공간을 제공하며 원스탑 샤핑몰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날 발표의 핵심은 미중서부에 최초로 도입되는 대형 스파 및 찜질방을 포함한 패밀리 리조트 단지였던 만큼 이에 대한 세부계획이 뒤따랐다. 리브라더스, PH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패밀리 리조트에 공동 투자하는 시카고 현지 업체 HOP의 필립 김 대표는“매달 10만달러 이상을 들여 마케팅을 벌일 이곳은 화이브 스타급의 건축과 서비스로 한인 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안, 유럽계 고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 시카고 한인들이 자부심을 느낄 만한 곳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밀리 리조트는 역시 시카고 한인 업체인 오아시스 매니지먼트 컴패니에서 그 운영을 맡게 된다. 오아시스의 제임스 석 디렉터에 따르면, 아씨플라자내 스파 시설은 한국과 미국에서 명성이 높은 관련 업체들과 손잡고 명실상부한 최고급 가족 휴양시설로 선보인다. 워터가든이라 불리는 1층에는 남성 및 여성용 스파와 실내수영장이, 2층 미네랄 필드에는 찜질방과 H²O바를 비롯해 헬스 클리닉과 마사지룸, 놀이방 등이 자리잡는다. 밝고 전망 좋은 분위기로 꾸며질 3층 에어 팍에는 가족들이 즐겁게 식사를 하거나 비즈니스 모임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 될 예정이다.
3, 4단계는 나일스 타운으로부터 설계 도면과 공사에 대한 허가가 나오는 대로 2008년 초에 공사가 시작돼, 2009년 초나 중순에 오픈한다.
아씨플라자의 공동투자자인 PH의 마이클 김 대표는“1, 2단계를 비롯해 3, 4단계까지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람들의 기대가 크기 때문에 단지 뭔가 확실해질 때마다 이를 밝히고 있을 뿐”이라며 온 가족이 가서 쉬면서 즐길 수 있는 최신식 대형 찜질방 같은 것은 시카고 한인들이 정말 간절히 원하고 있는 휴양시설이라는 사실을 잘 아는 시카고 현지 업체들과 함께 멋진 작품을 만들고 싶고 그 개발 수익과 파급효과도 최대한 현지에 남아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