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서한 2천통 받았다”
2007-04-19 (목) 12:00:00
VWP 통과 촉구 캐페인, 발송은 잠정 연기
지난 28일 시작된 일리노이 연방하원의원에 한미간 비자면제협정프로그램(VWP) 체결을 촉구하는 서한 보내기 운동 결과 2천장이 넘는 편지가 접수됐다.
한미정치연합회(회장 조찬조, 이하 한정연)는 18일 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VWP 지지 서한이 목표량 1천9백통을 초과했다며 일리노이 출신 하원의원들에게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찬조 회장은 한인이 아닌 미국인 작성 분량도 150여장에 이를 정도로 운동에 대한 호응이 좋은 편이다. 일리노이주 출신 연방의원 19명에게 보내 협정 체결 지지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한은 워싱턴 소재 의원 사무실로 발송될 전망이다. 조 회장은 의견 심의 및 정책 결의는 워싱턴에서 담당하는 관계로 애초 일리노이 지역구로 보내려던 계획을 수정, 워싱턴에 직접 발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버지니아공대 총기 난사 사건으로 한국 관련 돌출 행동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어 서한 발송 일자는 상당 기간 연기될 전망이다. 한인상공회의소 정병식 이사장은 한인 커뮤니티에 비우호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편지 발송을 강행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라며 사건의 파장이 어느 정도 가라앉기를 기다린 뒤 편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찬조 회장은 편지 발송은 VWP 찬성에 서명한 이들에 대한 우리의 약속이므로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발송 계획 자체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봉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