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상당수 현직 후보 고배

2007-04-1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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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로컬선거 결과, 50지구 아시안계 후보 낙선

17일 실시된 시카고 일원 로컬 공직자 선출 선거에서 상당수 후보들이 현직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시의원 및 서버브 일부 타운의 시장, 평의원, 도서관장, 교육감, 공원관리국장 등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 가운데 시카고 시의원의 경우 지난 2월 27일 선거에서 선두가 과반수의 득표율을 기록하지 못한 11개 지역구에 한해 1위와 2위 후보간 결선투표를 하는 형식으로 치러졌다. 개표결과 기존의 시의원들이 아성을 지킨 지역구도 많았지만 도전자들이 새롭게 등극한 지역구도 적지 않았다. 우선 필리핀계 내시 돌라 후보가 선전, 최초의 아시안계 시의원 당선 가능성으로 관심을 모았던 50지구에서는 현직 버니 스톤 의원이 53.2%의 득표울로 46.8%에 그친 돌라 후보를 누르고 재선됐다. 그러나 돌라 후보는 이번에도 득표율이 만만치 않았다는 점에서 4년 뒤를 노려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35지구에서는 현직 레이 콜론 의원이 전 시의원이었던 빌마 콜롬 후보를 62.3대 37.7%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43지구에서는 현직 바이 데일리 의원이 95% 개표 결과 53대 47로 도전자인 마이클 스미스를 눌렀다. 그러나 32 지구에서는 도전자인 스캇 워스팩 후보가 테드 말탁 현 의원을 50.7% 대 49.3%으로 누르고 시의원에 등극했다. 24지구에서도 도전자인 새론 드니즈 딕슨 후보가 현직 마이클 챈들러 의원을 51.6% 대 48.4%라는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남부 지역구에서는 새내기 시의원들이 다수 탄생했다. 백인 거주지와 흑인 거주지가 교차하는 지역이어서 특히 관심을 끌었던 2지구에서는 변호사인 밥 피오레티 후보가 현직 매덜라인 해에스칵 후보를 66.14% 대 33.86%로 누르고 당선됐다. 3지구에서는 87% 개표 결과 도전자인 팻 도웰 후보가 도로시 틸만 현 의원을 54% 대 46%으로 앞서고 있어 승리가 거의 확정적이다. 16지구에서는 도전자 조안 탐슨 후보가 셜리 콜만 의원을 56.75% 대 43.25%로 물리쳤다. 처음 시의원에 도전하는 후보들 끼리 맞붙었던 15지구에서는 토이 폴케스 후보가 펠리카 시몬스 스토발 후보를 60% 대 40%로 누르고 첫 시의원 자리에 오르는 기쁨을 안았다. 21지구에서는 하워드 브룩클린 주니어 현 시의원이 도전자인 레로이 존스 주니어 후보를 60.81% 대 39.19%로 물리쳤다.
주요 서버브 지역 시장 선거의 결과를 살펴보면 네이퍼빌에서는 조지 프레댈 현 시장이 더글라스 크로스 후보를 누르고 아성을 지켰으며 옥 브룩에서는 존 크레이그 후보가 42.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나머지 5명의 도전자들을 물리쳤다. 롤링 메도우스의 경우 케케스 넬슨 후보가 존 다스티스 후보를 물리쳤으며, 위튼에서는 마이클 그레스크 후보가 당선됐다. 박웅진 기자

4/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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