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방 총선, 당분간 “잠잠”

2007-04-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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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당도 유리하지 않아

▶ 연아 마틴 후보 “총선 준비 늘 하고 있어”

최근 한인 연아 마틴이 보수당 후보로 (뉴웨스트민스터-코퀴틀람-포트무디 지역구) 선출되어 한인 최초 연방의원의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방 총선이 당분간은 없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방 보수당이 경제 호황 등의 이유로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여론 조사 결과에 의하면 어느 당도 압도적인 과반수를 얻을 가능성은 다소 희박해 보여 가까운 시일 내에 총선이 실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보수당은 물론 야당도 총선의 조기 실시 가능성에 대비하고는 있지만 아직 적극적인 선거 체제로는 돌입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론 조사를 실시한 SES 리서치의 닉 나노스 사장은 “보통은 집권 정부에 대한 신임 여부가 분명한 경우가 많지만, 현재의 상황은 매우 유동적이어서 어느 당도 총선을 실시할 것을 적극적으로 주장하지 않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보수당이 총선의 내년 실시 가능성을 시사했을 때만 해도 이에 대한 찬반 논의가 활발했었다.
이에 대해 연아 마틴 후보는 “총선이 언제 있을지는 참 어려운 문제이다. 그러나 보수당의 후보로서 총선에 늘 준비하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몇 주간 보수당 및 연방 정부의 고위급 인물들이 밴쿠버를 잇따라 방문해 한인들을 만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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