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CN철도 파업 재개

2007-04-14 (토)
크게 작게

▶ GO열차는‘당분간’정상운행

CN(Canadian National Railway) 소속 차장·정비사들의 파업이 재개된 가운데 GO열차 서비스는 이에 따른 영향을 아직은 받고 있지 않다.
지난 2월 초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 근로자들을 대표하는 노조(United Transportation Union)측은 2월24일 단체협약안에 잠정합의했으나 최근 실시된 비준투표에서 79%의 노조원들이 이의 수용을 거부했다.
직장복귀법을 피하기 위한 고육책이었던 잠정합의안은 본봉 3% 인상에 1천 달러의 “계약보너스를 지급하는 내용이었다. 노조대변인은 노조원들이 사측의 제안을 전적으로 거부함에 따라 전국적인 순환파업(rotating strike)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CN소속 3천 명의 차장(conductor) 중 109명이 GO열차에 파견돼있는 것과 관련, 노조측은 “GO와의 계약은 철저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GO 대변인도 “이번 파업이 통근열차 서비스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노조측이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노조측은 “CN이 직장폐쇄(lock out)를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럴 경우엔 GO와의 계약을 지킬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와 CN은 지난해 9월부터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협상을 벌여왔으나 점심시간 및 연금 등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왔다. 3년짜리 단체협약은 지난해 말로 만료됐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