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과 끼의‘용광로’
2007-04-15 (일) 12:00:00
시카고 콜레보레이션 경연대회, 이우람씨 우승
본보 특별후원
끼와 젊음의 한마당 잔치인 2007 시카고 콜레보레이션 경연대회가 14일 저녁 스코키 퍼포밍 아츠 센터에서 개최돼 싱어송 라이터로 참가한 한인 2세 이우람씨가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보칼 박준경양과 댄스 펑크션과 함께 분야별 우승자로 뽑힌 이우람씨는 채널 5의 앨리 파이 홍, LA 콜레보레이션 로이 최 프로듀서, 2006년 미스 시카고 최립지양, 엘리엇 장 코메디언 등 4명의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의 점수를 얻어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시카고 콜레보레이션(Chi.Kollaboration 회장 조승현)이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후원한 이번 대회는 한인 1.5세와 2세들을 비롯한 타 인종 젊은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노래, 댄스, 밴드, 코메디 등 재능을 장르에 관계없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끼’를 유감없이 펼쳐 공연장은 이들을 응원하는 관중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콜레보레이션 경연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고 관객들의 숫자도 계속 늘어나 올해는 800여명이 참석하는 대호황을 이뤘으며 9개 팀이 참가 지난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무대에서 유감없이 발휘하는 동안 내내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진행은 스탠딩 코미디언이자 콜레보레이션 대회를 만든 코메디언 ‘PK(폴 김)’이 맡아 영어와 한국어의 입담으로 관중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뉴욕에서 코메디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앨리엇 장, 데니 조, 보컬그룹 쿼터마일, 작년 우승자인 보컬그룹 필 굿이 찬조 출연해 무대 분위기를 한층 돋우웠다.
조승현 회장은 LA, 뉴욕, 토론토 그리고 시카고 등 미주 4개 지역에 콜레보레이션 그룹이 있다. 모든 그룹의 계획은 전 미주의 한인 2세, 3세들이 함께 모이는 대규모의 콜레보레이션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라며 한인으로서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자의식을 고취시키면서 건전한 방법으로 젊음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콜레보레이션 대회를 한인1세들이 많이 성원해주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디자인을 전공, 졸업반인 이우람씨는 한국 커뮤니티를 위해 대회에 참가했다. 언어와 사고의 방식이 틀려 부모 세대와의 대화가 어렵지만 노래와 춤 등 문화를 통해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고 이런 문화공감대를 통해 한인커뮤니티가 부모세대와 자식세대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되기바란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임명환 기자>
사진: 콜레보레이션 경연대회 후 모든 출연자가 무대에 나와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04/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