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 마실 물 모자란다

2007-04-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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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 변화로 인하 수질 하락 이유

BC주에 마실 물이 모자란다.
비가 많이 오는 BC주에서 물이 모자란다는 것이 의아하게 들리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기후 변화로 인해 수질(水質)이 큰 위협을 받고 있어 BC주에 마실 물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빅토리아 대학교 (University of Victoria)의 댄 스미스 연구원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고 여름에 가뭄이 심해짐에 따라 독성이 강한 조류(藻類)가 번성하여 수질 악화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BC하이드로도 기후 변화로 인해 중대한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데, 스미스 연구원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예년보다 빨리 눈이 녹아 해마다 늦여름이면 저수지의 고갈로 인해 발전을 할 만한 양의 충분한 물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미스 연구원을 비롯한 기타 기후 관련자들의 논평은 지난 6일 UN 산하 단체인 ‘국제 기후 변화 협의회 (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가 발표한 새로운 기후 변화에 따른 보고서에 근거하고 있는 것이다.
IPCC는 북미 전역에 걸친 기후 변화에 따른 영향을 광범위하게 조사하여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IPCC는 기후의 농업에 대한 영향은 비교적 무난하다고 보고있으나, 물 부족으로 인한 농업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을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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