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SBA 대출액, 은행간 경쟁 치열
시카고 중소기업대출(SBA Loan) 시장이 갈수록 치열해 지면서 타주에서 진출한 은행들이 약진하고 있다.
연방중소기업청(SBA)이 발표한 2007 회계연도 2/4분기인 2006년 10월부터 2007년 3월까지 6개월간 일리노이 SBA 대출액 현황에 따르면, 포스터은행을 제치고 LA에서 시카고에 진출한 한미은행이 한인은행계의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한미은행은 298만4,000달러(9건), 포스터은행이 288만4,000달러(14건), 새한은행이 193만1,000달러(6건), 미래은행이 184만달러(1건), 나라은행이 98만7,000달러(1건), 중앙은행이 48만9,000달러(4건)를 기록했다.
한미은행 시카고 대출사무소의 안세근 소장은 “재작년에 오픈하고 나서 처음에는 한미은행이 시카고에 잘 알려지지 않은 터라 힘들었는데 믿고 맡겨주셨던 고객들에게 실망 시켜드리지 않았던 것이 점차 입소문이 퍼지면서 대출액이 오른 것 같다”고 전했다.
시카고 한인커뮤니티의 SBA 대출시장은 해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LA에 기반하고 있는 한미, 나라, 새한은행은 시카고 대출사무소(LPO)를 개설하고 열띤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서로 경쟁이 심하다 보니 이제는 은행 직원들이 오는 고객을 기다리던 시절은 지났고 직접 발로 뛰며 대출 계약을 받아내는 수준에 이를 정도. 최고조에 오른 경쟁 결과, 대출이 상대적으로 뜸한 겨울철을 포함하고 있는 2/4분기 기간에 한미와 포스터은행은 대출 총액이 3백만달러에 육박하고 새한은행도 200만 달러에 근접하는 등 한인은행들의 실적은 상위권에 속해 있다.
한편 예전에는 세탁소, 코인 런드리의 창업을 위한 SBA 대출이 대부분이었던 반면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요식업, 모텔 같은 숙박업. 주유소 쪽으로 한인들의 관심이 많이 이동했다는 것이 대출 담당자들의 전언이다. <이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