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스로드 주변 구걸·절도 행각 늘어

2007-04-0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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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야 차량 출입제한 기구 설치 등 자구책 시행

▶ 맥신 윌슨시장 “치안문제 강구 할 것”

맥신 윌슨 코퀴틀람 시장과 해리 블로이 주 의원 (버퀴틀람)은 지난 3일 노스로드 인근 지역 상가 소유주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윌슨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 경제 발전 문제와 범죄 예방에 대한 의견 청취와 함께 대책을 논의했다. 앞으로 치안 문제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 함께 참석한 헤리 블로이 의원(버퀴틀람)은 “최근 이지역에서 구걸이나 절도 행각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전에는 드물었던 강매나 구걸 행위로 인해 피해를 본 일부 소비자들이 불평을 제기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경찰이 이들을 단속하거나 순찰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근거가 있어야 하므로 구걸이나 강매 등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경찰에 신고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노스로드 상가 번영회 (North Road Business Improvement Association)’의 황승일 이사는 “최근 버나비 시가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노스로드 한인 상가의 범죄율이 타 지역 상가에 비해 높지 않은 편”이나 최근 빈번한 절도사례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ICBC 등 관계자들과 매달 한번씩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상가번영 및 치안 대책을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황 변호사는 바이크 패트롤을 실시했을 당시 범죄율이 대폭 떨어진 것을 지적하며, 이를 재 실행 하기 위한 예산지원을 받도록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노스로드 센터상가를 관리하는 GBM(관리소)은 차량 출입제한 철제 기구를 지난달 31일 설치했다. GBM의 제임스 박 사장은 “차량 제한 철책은 오후 11시부터 오전 7시까지 내려지며 벌써부터 효과가 있어 무단으로 들어오는 차량들의 수가 많이 줄었다. 이에 2층 출입구에도 설치할 예정이며 노스로드 방면의 건물 벽면 페인트 낙서도 이미 지웠다”며 범죄예방을 위한 자구책을 시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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