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부, 10개 호텔 사들여

2007-04-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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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셜 하우징’사용 목적

BC주 정부가 밴쿠버시의 10개 호텔을 사들여 홈리스에 제공할 ‘서민 주택 (social housing)’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는 고든 캠벨 주 수상이 발표한 ‘구입 가능한 주택’ 정책의 일환으로 배정된 8천만 달러의 예산에 의해 집행된 것이다.
캠벨 주 수상의 이러한 서민과 홈리스를 위한 주택 정책은 빅토리아의 SRO호텔과 밴쿠버와 버나비의 4개 호텔 구입과 287개의 서민 주택 건설에 대한 지원을 포함하는 것이다. 이로써 주 정부는 총 996개의 서민 주택을 구입한 것이다.
한편 밴쿠버의 SRO 호텔은 홈리스들이 거처하는 장소로 사용되었었는데 최근 부동산 가격의 상승에 따라 재개발을 둘러싸고 홈리스들과 개발업자들과의 분쟁이 치열했던 곳이다.
이러한 사태의 민감성을 고려하여 주 정부는 은밀하게 지난 60일간 호텔 소유주들과 구매 협상을 벌였으며, 총 4천5백만 달러로 구매를 완료한 것으로 밝혀졌다.
설리반 시장은 “우리는 역사상 가장 큰 서민 주택을 갖게됐다. 오늘의 뉴스는 홈리스들에게도 큰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다. 즐거운 날이다”라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고든 캠벨 주 수상은 “우리의 목표는 주택 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이를 지원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우리는 홈리스들에게 건강과 마약 중독 등에 대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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