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튼 “5년 더 일 하겠다”
2007-04-04 (수)
LAPD국장 임기 10월 끝나
강력범죄 감소로 입지 탄탄
시장·경찰위에서도 “지지”
전국의 범죄증가 추세와 달리 LA시 강력범죄는 5년 연속 감소한 통계 등으로 LA 경찰국장으로서의 입지가 더욱 튼튼해진 윌리엄 브래튼 LAPD 국장이 예상대로 재임에 나섰다.
브래튼 국장은 2일 오는 10월24일로 끝나는 첫 번째 임기 후 다시 5년간 경찰국장으로 더 있기 원한다는 공식 서류를 LA 경찰위원회에 제출했다.
그의 경찰국장 능력을 높이 평가해온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 시장은 지난 1월에 그의 재임을 지지한다고 천명한데 이어 이날 다시 “브래튼은 미국 최고의 경찰수장이며 그동안의 통계가 그를 입증한다”며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또 그의 재임을 결정하는 LA 경찰위원회는 비아라이고사 시장이 임명한 멤버들이어서 앞으로 6개월 사이 특별한 문제나 이변이 생기지 않는 한 브래튼 국장의 재임명은 확실시 된다.
브래튼 국장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LAPD 총지휘자로 재직하는 것은 더없는 영광이며 특권”이라며 “LA시의 범죄감소와 치안확보를 위해 더 할 일이 남았기 때문에 앞으로 5년간 임무를 더 수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브래튼 국장의 재임이 결정되면 그는 1992년 시헌장의 개정된 이래 첫 번째 재임에 성공한 국장이 된다.
전임인 버나드 팍스와 윌리 윌리엄스는 두 명 다 재임 승인을 받지 못하고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