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림픽 관련 용어 함부로 못쓴다

2007-03-3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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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See you in Vancouver 상표 등록…허가받고 사용해야

2010, 밴쿠버로 가는 길 (Road to Vancouver), 위슬러로 가는 길 (Road to Whistler), 밴쿠버·위슬러·베이징에서 만납시다 (See you in Vancouver·Whistler·Beijing) 등 올림픽과 연관되는 용어를 함부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심지어는 ‘우리가 다음이다(We’re next)’‘씨 투 스카이 (Sea to Sky)’는 물론 ‘친구(friend)’‘최고 (top)’와 같은 일반적인 용어도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VANOC: Vancouver Olympic Committee) 관계자의 상표등록에 따라 별도의 허락 없이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처럼 상표 등록된 올림픽과 관련된 용어를 별도의 허락 없이 사용하여 티셔츠를 만들어 파는 등 영리행위를 했을 경우에 연방법을 위반하는 것이 되며, 그에 따른 제재가 따르니 주의를 요한다.
VANOC의 빌 쿠퍼 이사는 일반인들이 이러한 용어들을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직접적이고 분명한 올림픽 관련한 상업적인 목적의 이용은 오직 허락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VANOC은 연방 상표법에 따라 일반적인 용어가 상업적인 목적으로 허락 없이 사용되는 것은 금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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