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항 보안 허점투성이”

2007-03-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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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회보고서

캐나다 상원 안보위원회는 연방 교통부가 공항 보안분야에서 손을 떼고 현재 여러기관으로 분산돼 있는 공항보안 업무를 연방경찰로 일원화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22일 상원 안보위는 전날 캐나다 내 공항이 테러 공격에 취약하다는 보고서를 낸지 4년이 지났지만 많은 문제점들이 개선되지 않은채 그대로 남아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의 추가투자를 촉구했다.
콜린 케니 상원 안보위원장은 “정부의 조치를 검토해보니 경쟁력이 부족하고 결단력이 없고 관심이 결여돼 있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여행자가 소지한 치약이나 물병은 검색에서 체크가 되지만 수천명의 공항내 근무자와 항공화물은 철저한 검색절차 없이 항공기에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케니 위원장은“9.11 사태 이후 6년이 지난 현재의 근시안적 공항보안에 대해 대부분의 캐나다인들이 우려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원 안보위는 연방 공안부나 교통부는 공항보안 업무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연방경찰의 인력을 800명 충원해 이 업무를 전담시키도록 정부에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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