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루니화 급등…금리 인상 가능성

2007-03-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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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 상승 이유

▶ 중은, 4월 24일 금리 발표

루니화가 급등하고 있다.
루니화는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물가 급등 뉴스에 힘입어 하루만에 토론토 외환 시장에서 1.25센트가 급등하여 86.16센트로 마감하였다 (본보 21일자 ‘물가 급등’기사 참조). 이는 지난 2006년 6월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 기록이다.
루니화는 21일 오후 12시 13분 현재 어제 종가보다 0.24센트가 상승하여 86.40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 2월 주택 및 개스 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2.0퍼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중앙은행이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율이다.
그러나 더욱 심각한 것은 음식이나 에너지와 같은 가격 변동성이 큰 8개의 주요 품목을 제외하고 산출하는 코아 인플레이션이 2.4퍼센트로 급등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20일 토론토 외환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중앙은행이 이를 제어하기 위해 금리를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으로 루니화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RBC의 조지 데이비스 수석 기술 분석가는 “이전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40에서 45퍼센트로 보았다. 그러나, 통계청의 인플레이션 발표로 인해 금리 인하 가능성은 20퍼센트로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20일 통계청의 물가 발표 이전에 많은 경제분석가들은 올해 중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었다.
중앙은행은 4월 24일 금리 및 경제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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