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플TV가 거실을 장악한다

2007-03-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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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에쿼티파트너스 분석
맥 사용자 등 채택 급증 전망

`아이폰`과 함께 애플의 차기 야심작인 `애플TV(iTV)`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나왔다. 애플TV가 티보(TiVo)나 넷플릭스(Netflix)를 제치고 거실을 장악할 것이란 예상이다.
20일 씽크 에쿼티 파트너스의 애널리스트 조나단 후프스는 현재 220만명에 달하는 맥(Mac) 사용자의 약 25%에서 70%까지 곧 출시될 애플TV를 채택할 것이라며 향후 5년간 많은 사용자들이 애플TV를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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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TV


애플TV는 무선 셋탑박스 형태의 장비(왼쪽 사진 참조)로 애플의 온라인 콘텐트 샵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비디오 콘텐트를 구매해 거실에서 TV를 통해 이를 볼 수 있도록 구현해 준다.

그는 애플TV 사용자가 440만명에 달하는 티보 셋탑박스 사용자와 880만명에 이르는 DVD 대여 서비스 업체 넷플렉스 사용자를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디지털 미디어 콘텐트를 전송해주는 장비인 애플TV와 아이튠즈의 결합은 아이팟과 아이튠즈의 결합이 전통적인 음악 비즈니스 모델을 바꿔놓은 것처럼 파괴력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수년간 애플TV가 애플에 100억달러 이상을 벌어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애플TV의 작동법이 간단하다는 점이 사용자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게임 플랫폼 역할까지 겸하게 되면서 소니,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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