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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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에 홍합들 발견 오염 가능성 경계

2007-03-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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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로부터 흘러온 것으로 보이는 소형 홍합들이 남가주의 수백만 주민들의 식수원인 수로에서 발견되어 관계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콜로라도 강물을 끌어와서 식수로 공급하는 일을 맡고 있는 관계자들은 20일 식수원 정기 점검을 통해 지난 10일부터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산 홍합 800여개 이상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서부쪽에서는 최대 규모라고 발표했다. 이들에 따르면 손톱 사이즈의 홍합들은 242마일에 달하는 수로들을 부분적으로 차단하고 이물질 등의 발생을 조사하는 정기 점검에서 우연히 발견되었으며 여러 곳에서 드문 드문 서식하고 있었다.
관계자들은 이 홍합들이 물을 탁하게 하고 파이프 라인을 막게 하며 더 나아가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고 보고 오는 27일까지로 예정된 수로 부분폐쇄 관리를 통해 모두 제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도 우크라이나산 홍합들의 침입으로 그레이트 레익스 부근의 수로가 막히고 물이 오염되어 그를 교정하기 위한 작업에 무려 10억달러가 투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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