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 조직 범죄 급증

2007-03-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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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124건 … 2003년 52건 대비 2배 이상 증가

▶ 대부분 마약 거래로 돈 챙겨

BC주의 조직 범죄가 급증하여 우려를 낳고 있다.
RCMP는 최근 ‘2006 조직 범죄에 대한 위협 평가’라는 보고서에서 2006년의 조직 범죄가 124건을 기록하여 지난 2003년의 52건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보고서는 2005년에 19개의 범죄 조직을 성공적으로 해체했으나 다시 35개의 새로운 범죄 조직이 구성된 것으로 발표했다.
보고서는 “특별히 중소 규모의 조직 범죄 단체의 범죄의 증가가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에는 5개의 범죄 조직을 성공적으로 해체할 수 있었고, 나머지 10개의 해체된 범죄조직의 위험도는 높지 않은 편이어서 해체의 의미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독립 범죄 단체 및 불법 모터싸이클 갱들로 악명이 높은 ‘지옥의 천사들 (Hells Angels)’의 범죄 행위의 지능도 및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또한 “주 내의 조직 범죄의 또 다른 성향은 아시아계, 인도계, 동유럽계, 기타 작은 단체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새로운 범죄 조직은 수익성이 뛰어난 마리화나나 코카인과 같은 마약 거래를 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약 400페이지에 해당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보안의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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