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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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빌-라스베가스 고속철 추진

2007-03-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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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디젤 하이브리드 기차
125마일로 1시간45분 주파

도박을 즐기기 위해 네바다주 국경을 넘는 캘리포니아 주민들로 라스베가스로 향하는 유일한 프리웨이 I-15의 트래픽이 한계에 달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또 다시 고속철도 개설안이 부상되고 있다.
이번에는 LA 동쪽으로 80마일 떨어진 사막도시 빅토빌에서부터 라스베가스를 우선 고속철로 연결해서 2시간 안에 주파한다는 안이 가주 교통국과 네바다 교통 관계자들에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특히 최근 들어 I-15 프리웨이의 정체현상이 상시화 되며 개스값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공항 이착륙도 복잡해지면서 고속철 개설만이 양쪽 통행 주민들의 불만을 해소시켜 주게 될 것이라는 견해가 더 많이 나오고 있다는 것.
라스베가스에 본부를 둔 데저트 익스프레스 엔터프라이즈의 토머스 스톤이 제안한 빅토빌-라스베가스 고속철안에 따르면 기차는 전기와 디젤 겸용 하이브리드로 편도 190마일을 시속 125마일로 달려 1시간45분에 주파하게 하며 매 20분마다 운행된다. 거의 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건설비용은 주정부나 연방에 의존하지 않고 민간투자를 유치해서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지지자들은 애나하임이나 LA에서 약 80마일은 드라이브 한 후 빅토빌에서 기차를 이용하면 편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는 빅토빌-라스베가스 고속철은 애나하임 출발 프로젝트에서 대거 후퇴된 것이라며 빅토빌까지야 말로 가장 트래픽과 구간 정체가 심하다고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또 100달러가 넘을 차비도 부담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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