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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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더 모자라진다

2007-03-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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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1만명 부족 불구 간호학과·교수진 취약

2030년 2만명 더 부족

캘리포니아주 전체와 특히 LA의 경우 간호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고 부족사태는 더욱 가속화 되겠지만 간호학과와 간호사를 양성할 교수진이 크게 부족, 간호사 수는 쉽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데일리 뉴스가 19일 보도했다.
가주 간호사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간호사 양성 필요성이 최근에 강조되면서 다시 각 대학에 개설되기 시작한 간호학과들은 10여년 전 처음의 약 20여개에 비해 2006년 현재 117개로 늘어나는 성과는 거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전체 간호학과 지망자들의 39%만을 수용할 수 있을 뿐이며 특히 간호학과 전담 교수나 직원들의 부족사태는 간호사를 한꺼번에 많이 배출해낼 수 없는 가장 시급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UC샌프란시스코의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이미 전국에서 가장 환자수 당 간호사수가 낮은 주로 기록되었으며 현재 약 1만여명의 간호사가 부족한 상태다. 이같은 부족사태는 향후 더욱 심각해져서 2030년까지는 병원이나 헬스케어 업계에 종사하는 간호사들의 수는 현재보다 무려 2만명이 더 부족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심각한 간호사 인력부족 사태는 한때 RN 과잉공급으로 인해 RN 코스나 간호학과를 폐쇄했었던 칼리지나 종합 대학들이 이들 코스를 다시 부활시키는데 주력하게 하고 있다. 현재 가주 RN들의 평균 나이는 45세로 이들이 대거 은퇴를 하게 되면 그 공백을 메울 만한 젊은 층을 양성해야 한다는 시급함을 인식하고 있는 것.
또 너싱 프로그램에 입학한 학생들의 거의 25%가 도중하차하고 졸업 후에도 거의 3명 중 한명 꼴은 간호사직을 시작 1년 안에 그만 둔다는 통계에 신경을 쓰며 도중하차 비율을 낮추기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따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샌퍼난도 밸리의 LACC 미션과 피어스, 밸리 등의 대학들은 주변 고교와 병원들과 제휴를 맺고 간호학과 지망생들을 부르고 있다. 파코이마의 본 넥스트 센추리 러닝센터는 유니헬스 파운데이션에서 50만달러의 간호사 지망학생 지원금을 확보, 빠르면 9학년생에서부터 실마의 미션 칼리지를 통해 350명 가량이 간호학과 코스웍을 할 수 있게 했다.
또 칼스테이트 노스리지도 올 여름부터 15개월짜리 너싱 학사 프로그램을 추가로 시작한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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