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개스 값 인상, 정유사 탐욕때문

2007-03-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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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방학 앞두고 기습 인상

▶ 도소매업자들 간의 담합 의혹

최근 급작스러운 개스 값의 인상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이 분노하고 있다.
로워 메인랜드 지역에서는 지난주에 개스 값이 10센트가 인상되어 현재 리터 당 1.14달러 수준에서 판매되고있다.
이에 대해 정유 산업 컨설턴트인 마이클 에르빈 씨는“봄방학을 앞두고 정유 회사들이 담합하다시피 하며 개스 값을 기습적으로 인상했다. 이는 비단 밴쿠버 뿐만 아니라 전 북미에 공통된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민당의 에너지 담당관인 존 호간 씨는 이는 정유회사들의 “거의 독점”으로 인한 것이며 이로 인해 소비자들만 속고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간 씨는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의해서 정해지는 것이지만, 이번의 기습적인 개스 값 인상은 소매업자들간의 담합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정유 도매업자들이 BC유틸리티 위원회에 출석하여 이를 설명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천연 가스의 담합을 막을 수 있다면,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 개스 값도 적절한 통제를 해야 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브리티쉬 컬럼비아 대의 데이빗 길렌 교수는 “이는 어이없는 주장이다. 경쟁국 (Competition Bureau)에서는 수년간 정유업체들을 감시했으며, 불공정 사례가 의심되면 이를 언제나 조사했지만, 혐의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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