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학’박사과정 첫 개설
2007-03-16 (금)
삶의 긍정적 심리 접근
클레어몬트 대학원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게 무엇인가에 집중하는 종래의 심리학에서 탈피해 무엇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느냐를 규명하기 위한 ‘행복학’ 박사과정이 사상 처음으로 개설된다.
15일 LA타임스는 ‘클레어몬트 대학원’(CGU)에서 올 가을부터 행복학 박사과정을 개설하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게 무엇인지”를 집중 연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미할리 칙센트미하이 박사와 진 나카무라 교수가 이끌 이 과정은 심리학에서 행복을 규명하는 첫 번째 박사과정으로, 신세대 학문이라기보다는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긍정적인 심리 접근법을 통해 행복을 심층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이 중 칙센트미하이 박사는 지난 1990년 베스트셀러가 됐던 ‘흐름: 긍정적 경험의 심리학’을 비롯해 18권의 각종 심리학 서적을 펴낸 긍정적 심리분석의 개척자이다.
‘자기 치유’가 목적이 아니라고 강조하는 이들 연구진은 우선 새 학기가 되면 시작할 연구방법과 전략을 알차게 짜 놓았는데, 한 예로 일주일간 수백명의 조사 대상자를 추적해 어떤 행동을 할 때 행복해 지는가를 조사 분석하는 ‘경험 샘플링 방법’을 시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