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카고, 향토 물품의 장 도약

2007-03-1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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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관·대형마트등 한국 지자체와 협력사업


시카고에서 각 고장의 특산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진다. 작년부터 부쩍 강원도와 전라도를 중심으로 한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시카고 한인 시장에 대한 판촉전이 강화됐었다. 올해도 이미 지난 1월에 강원도 특산전이 그랜드마트 베드포드팍 점에서 열렸던 것을 시작으로 15일 그랜드마트 나일스점에서 충청도 우수 농수산물 특판전이 열리는 등 빈도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가 큰 시카고 시장을 개척해 보겠다는 지자체들의 노력은 시카고 무역관은 물론 H마트, 그랜드마트 등 대형마트와의 협력 관계 구축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 시카고 무역관의 정종태 관장은“강원도, 전라도, 충청도 등 향토 식품이나 토속 물품을 제조하는 업체가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기본적인 수요가 있는 이곳 시카고에서 특판전을 열고자 문의하는 경우가 꾸준하다”며“각 고장의 식품업체들이 그랜드마트, H마트 등 미주 대형업체들과 손잡고 시카고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가 향토업체들의 주목을 받는 이유 중의 하나는 한인사회 규모에 비해 아직 각 지방 상설매장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작년부터 전라도 특산품 상설매장이 시카고에 개설되는 논의가 있었지만 대형 마트들이 오픈하면서 수그러들기도 했다. 대형 마트의 경우 특산품들을 상설적으로 진열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갖추고 있는 만큼 특산전이 계속되면서 상설코너 개설 등 뭔가 진전된 결과가 나올 수도 있어 고향의 맛을 그리워하는 시카고 한인들의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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