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축 주택시장 급락

2007-03-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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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2월 대비 37%↓

▶ 여전한 소폭 상승세 지속 전망

광역 밴쿠버의 신규 주택 시장이 지난 2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모기지·주택 공사 (CMHC: 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2월 광역 밴쿠버에는 1,248채의 신규 주택이 세워졌으며, 이는 작년 2월의 1,998채에 비해 37퍼센트나 급락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밴쿠버 주택 시장은 여전히 건강하며, 지난 수년간의 상승에 대한 건전한 조정일 것으로 분석했다.
CMHC의 로빈 아다마쉬 시장 분석가는 “직년 2월의 신축 건수는 18년만의 최고 수치였다. 올 2월의 수치도 2001년 이후 (2006년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지적하며 “올해에도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이는 5퍼센트 이하의 소폭에 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다미쉬 씨는 신규 주택의 재고 물량 수준과 현재 개발 중인 콘도의 사전 판매 현황을 고려할 때 신축 시장의 경기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다미쉬 씨는 지난 2월의 재고 물량이 1,120건인데, 이중 단지 131채만 아파트였다고 말하고, 지난 15년 간 평균 재고물량이 3,000건임을 고려하면 이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또한 그녀는 써리의 쿼트로 프로젝트와 저렴한 분양 가격의 경우에는 단기간에 팔려나가는 것을 볼 때 “아직도 부동산 시장의 수요는 강하다”고 말했다.
한편 광역 밴쿠버 주택건설업자 협회의 피터 심슨 회장은 “아직도 엄청난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이번 자료에 반영되지 않은 신축 물량도 많다”고 설명하며 주택 건설 시장이 여전히 강세임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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