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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카드 상식 ‘리스크-7’

2007-03-0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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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많은 카드 발급은행에서 프로모션용으로 기존의 카드를 가지고 있는 고객들에게 키체인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아마도 한번쯤은 이 키체인 카드를 보거나 가졌으리라 생각되는데 키체인 카드에는 편리함과 동시에 많은 리스크가 따른다. 그 이유는 우선 카드번호가 다른 사람에게 노출되기 쉽고 마그네틱 선이 빨리 손상되며 카드를 잃어버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밸릿 파킹을 할 경우 자동차 열쇠와 함께 맡기게 되면 이를 이용하여 위조 카드를 만드는 스키밍이라는 사기 행각의 피해자가 되기 쉽다.
신용카드 가맹점들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첫 번째 사항은 만약 키체인 카드를 단말기가 읽지 못하는 경우에는 절대로 그 카드를 받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키체인 카드는 카드번호가 돌출된 부분이 없기 때문에 카드가 읽히지 않을 경우 반드시 만들어야 할 임프린트라고 하는 사본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 많은 가맹점이 카드번호를 손으로 눌러 입력해도 승인 번호가 나오니 안전하게 거래를 마쳤다고 생각하지만 실상 그렇지가 않다. 지난 칼럼에서도 여러 차례 강조했었지만, 수동식 임프린트 사본을 만들어 놓지 않은 매뉴얼 세일은 카드 사용자들이 차지백을 신청하면 카드 발급 은행이 얼마든지 돈을 회수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현재 시중에는 많은 위조 키체인 카드가 제조되어 사용되고 있는데, 키체인 카드는 카드 자체가 작아 위조 카드가 들어 와도 육안으로 빨리 식별하기 어렵고 대게 마그네틱 선이 손상되어 있다.
아직 비자/매스터카드에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제정시키지 않은 상태여서 가맹점 측은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읽히지 않는 키체인 카드의 수락은 조심스럽게 거절하고 다른 결제수단을 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에 하나 카드 발급은행으로부터 카드 사본 요구 신청이 들어올 경우 임프린트가 없다는 것 하나 만으로도 결제금액이 다시 카드 발급은행으로 회수되어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키체인 카드를 받을 때는 이 점을 꼭 유념하고 부당한 손실은 미연에 방지하기 것이 최선이다.

<패트릭 홍> 뱅크카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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