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민자 처우 개선돼야

2007-03-0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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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직율 높고 봉급 훨씬 적어

▶ 언어·문화 이외의 장벽 존재

이민자들에 대한 처우가 개선돼야 한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캐나다의 미래는 이민자들에 의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BC주 등 서부 지역에서는 노동력의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를 대체하는 신규 이민자들에 대한 처우는 크게 개선되지 않아 노동력을 확보하는데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타와 대학교의 린다 매닝 경제학과 교수는 신규 이민자들이 언어나 기타 어려움을 극복하고 가까스로 직업을 갖게된 이후에도 이들은 캐나다에서 출생한 사람들보다 훨씬 적은 임금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닝 교수는 “신규 이민자들이 직업을 겨우 얻게되더라도 이를 유지하는 비율은 낮다. 이들의 이직율 또한 캐나다에서 출생한 사람들에 비해 훨씬 높다. 또한 이들의 봉급은 (캐나다 출생자들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다. 이는 이들이 관리자 급으로 승진하는 것도 드물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닝 교수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인력 및 사회 개발부 (HRSD: Human Resource and Social Development)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의 과정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캐나다의 신규 이민자들이 문화적인 차이나 커뮤니케이션의 능력 부족 등의 이유로 취업이나 관리직 승진 등 경력 면에서 간과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문화는 다양한 문화를 지향하는 캐나다에서 존중되어야함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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