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加 세계청소년축구대회 예선 조 추첨

2007-03-0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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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A조, 한국 D조, 북한 E조에 배정

▶ 6월 30일부터 한국팀 몬트리올서 경기

<토론토지사> 올 여름 국내에서 열리는 20세 미만 세계청소년축구대회(FIFA U-20 World Cup) 조편성 결과 한국은 토론토 한인축구팬들의 기대와 달리 몬트리올에서 예선전을 치르는 D조에 배정됐다. 한편 캐나다는 A조에 속하게 되어 콩고 칠레 오스트리아와 경기를 갖게됐다.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은 3일(토) 오후 4시30분 토론토의 리버티 그랜드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Liberty Grand Entertainment Complex)에서 열린 본선 조 추첨 행사에서 브라질·폴란드· 미국과 함께 조별리그 D조에 편성됐다. 북한은 E조에 속해 오타와에서 예선 경기를 갖는다.
이번 대회는 총 24개국이 참가하며 오는 6월30일부터 7월22일까지 토론토(C조)를 비롯해 에드먼튼(A조)·버나비(B조)·빅토리아(F조)·몬트리올(D조)·오타와(E조) 등 6개 도시에서 조별예선이 치러진다. 한국은 북한·일본·요르단과 함께 아시아대표로 출전한다.
토론토에서는 A조 예선 2경기와 C조 예선 5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한국은 이 두 조에 속하게 될 경우 토론토에서 경기를 할 수 있었으나 몬트리얼·오타와에서 조별예선전을 치르는 D조에 속하며 많은 토론토 한인축구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D조에 속한 한국이 조별예선전에서 조1위 또는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오르거나 4강·결승에 차례로 진출할 경우 토론토에서도 한국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토론토의 주 경기장은 오는 5월 개장하는 북미프로축구리그(MLS) ‘토론토 FC’의 전용구장 ‘BMO 필드’로 C조 예선 및 본선을 포함해 준결승전 1경기와 결승전 및 3·4위전이 이곳에서 벌어진다.
한국은 오는 6월30일에 미국과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르고 이 후 브라질(7월3일), 폴란드(7월6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날 조추첨 행사에 한국을 대표해 대한축구협회 국제부 여세진 대리와 함께 참석한 청소년대표팀 서효원(40) 코치는“쉬운 팀이 하나도 없지만 개의치 않고 열심히 하겠다며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은 힘들겠지만 반드시 폴란드와 미국을 잡고 16강 진출에 성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가 주관하는 대회 중 월드컵 다음으로 큰 대회인 세계청소년축구대회는 20세 미만 선수들이 출전하기 때문에 미래의 월드스타들을 미리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대륙별 지역예선을 통과한 24개국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6개조로 나눠 예선풀리그를 펼친 뒤 조 1·2위 12팀과 3위 6팀 중 승점과 골득실에서 앞선 4팀이 16강에 올라 결승까지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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