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앞두고 한인 파워”
2007-03-05 (월)
KAC-WA 임원진 구성... 정치력 신장 다짐
워싱턴주 한미연합회(KAC-WA)가 솔로몬 김 변호사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한데 이어 출범 당시부터 적극 참여해온 이 수잔 이사를 이사장으로 선출하는 등 새로운 임원진 구성을 일단락 했다.
KAC-WA는 지난달 27일 저녁 시애틀 한인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에 강석동 이사가 추천한 이 수잔씨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신임 회장단은 3월말로 예정된 킥오프 행사를 시작으로 정식 활동을 시작하게된다. 솔로몬 김 회장은 이번 대통령선거는 처음으로 여성후보와 흑인후보가 출마하는 중요한 해라고 강조하고 이를 계기로 한인들의 정치력을 더욱 신장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자고 강조했다.
퇴임하는 홍승주 이사장은 KAC-WA에 한인 2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아쉽다며 이들을 유도하기 위해 1세대 한인들이 KAC-WA의 기틀을 완벽하게 다지도록 계속 노력하자고 제의했다.
이승영 재무담당 이사는 지난해 KAC-WA의 수입은 2만8천달러, 지출은 2만1천달러였다고 보고하고 현재까지의 등록 회원 수는 지난해 신규 회원 5백 명을 포함, 총 4천4백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지난해 KAC-WA의 전신인 한미유권자연합(KAVA) 연례총회에 패티 머리, 마리아 캔트웰 등 연방상원의원을 비롯한 주내의 유력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한 것은 한인유권자들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한인사회의 화합과 정치력 신장을 위해 더욱 분발하자”고 역설했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신디 류 쇼어라인 시의원은 주류사회의 각종 정치행사에 한인들의 참여가 극히 저조하다고 지적하고 대선을 앞두고 열리는 공화·민주 양당의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함으로서 한인들의 정치력을 과시하자고 제의했다.
이날 이사회에 22명의 이사들이 참석해 본격적인 새해 활동을 시작한 KAC-WA는 오는 27일 시애틀 다운타운의 할러데이 인에서 신임 회장단 상견례를 갖고 구체적인 사업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