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직전까지 임신사실 몰라”
2007-03-03 (토)
30대 여성, 응급실서 복통후 분만
임신 10개월이 되도록 임신 사실조차 모르던 30대 여인이 갑작스런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X레이를 통해 임신임을 알고 이틀 후 제왕절개를 통해 분만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가든그로브에서 약혼자와 살면서 6명의 아기들을 전문적으로 돌보고 살던 보모 에이프릴 바르넘(39).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지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 26일 응급실 의사를 통해 처음 임신 사실을 통보받은 후 UCI 병원 산부인과에 옮겨졌고 28일 7파운드7온스의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바르넘은 2년 전에 이미 월경이 끊긴데다 420파운드의 비만상태로는 임신이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 몇년 전부터 아이 낳기를 포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헛구역질 등 입덧도 전혀 없었고 복부의 아기 발길질 등이 없었기 때문에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는 것.
이에 대해 의사들은 복부의 두꺼운 지방층이 아기의 발길질이나 움직임을 엄마에게 전달치 못하게 방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