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요리사 케이터링‘A형 간염 위험에 노출’
2007-03-01 (목)
13곳 파티음식 먹은, 3,500명에 경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할리웃 요리사 볼프강 퍽 케이터링의 음식을 먹은 3,500명 이상의 고객들에게 27일 A형 간염 감염 가능성 경고가 내려졌다. LA카운티 보건국은 할리웃에 소재한 볼프강 퍽 케이터링사가 13개 대형 이벤트 파티의 주문음식을 마련한 요리사들 중 한 명이 A형 간염 보균자라는 진단이 나왔다는 신고를 받은 후 즉각 이벤트에 참석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국은 이번 케이스로 인한 A형 간염 전염 가능성은 거의 없고 또 대개는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지만 지난 2월14일에서 20일까지 열린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지의 수영복 모델 관련 파티에서 날 음식을 먹은 사람들은 28일까지 예방접종을 할 것을 권고했다.
매거진측도 당시 파티 참석 고객들에게 이에 대해 따로 경고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국측은 그러나 볼프강 퍽의 레스토랑이나 또는 팩에 쌓인 음식은 이번 경고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으며 또 지난 25일의 오스카상 수상자를 위한 주지사 만찬을 포함, 20일 후의 케이터링 음식은 염려할 것 없다고 전했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환자들의 배설물에서 발견되며 부패된 식품이나 오염된 물을 통해 전염되고 열이 나고 설사, 황달 증세로 심해질 수 있다. 드물게는 치명적 간부전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