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정흑자 눈덩이

2007-02-2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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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개월 사이 73억 달러

(오타와) 9개월째에 접어든 올 회계연도(2006-07)의 재정흑자가 벌써 73억 달러로 불어난 가운데 연방보수당정부는 내달 19일 발표할 예산안에 보다 많은 세금인하 혜택을 포함시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분석가들은 올해도 지난 회계연도와 비슷한 흑자(132억 달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짐 플래어티 연방재무장관은 세금인하와 주정부 지원확대에 필요한 재정적 여유를 확보하게 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대 이상의 흑자 덕분에 보수당정부는 부채상환으로 절약한 이자를 세금인하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보수당정부는 흑자 중 15억 달러를 환경보호예산으로 배정할 방침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기대 이상의 재정흑자와 관련, 전 자유당정부와 마찬가지로 보수당정부도 비난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보수당정부는 당초 36억 달러의 흑자를 예상했다가 지난해 11월 72억 달러로 이를 상향조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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