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브론교회, 생계곤란 한인들에 대출
무이자로 500달러 한도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을 돕기 위해 교회 재정에서 10만 달러의 기금을 마련한<본보 1월 31일자 종교면 보도> 헤브론 교회(담임목사 송영걸)가 기금의 이름을 ‘사랑의 씨앗 은행’이라 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불법 체류자를 비롯한 유학생, 초기 이민자, 결혼에 실패한 한인 등 체류신분에 관계없이 현재 경제적인 곤경에 처해있으나 미주에 가족이 없어 도움을 받을 수 없는 한인들을 위해 헤브론 교회에서 10만 달러의 종자자금을 마련, 이 기금을 대출과 상환이라는 은행 방식으로 운영한다. 사랑의 씨앗 은행의 운영 방안은 무이자, 무담보, 무보증, 무 독촉을 원칙으로 하며 개스 비를 내지 못하거나, 자녀들을 위한 식품을 살 수 없는 이들, 차가 고장 나 일터에 갈 수 없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등 기본적인 생계에 위협을 느끼는 한인들에게 500달러 한도에서 대출해 준다. 하지만 대출금을 빚 상환, 유흥목적, 일반생활비, 학자금 등을 위해 사용하려는 한인들은 대출받을 수 없다.
사랑의 씨앗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기 원하는 한인들은 본인의 재정 상태를 보여줄 수 있는 은행 명세서, 개스비 고지서, 신청자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등과 함께 신청서(www.hebron.org웹사이트 참조)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12일부터 헤브론교회를 비롯한 한인사회복지회(디렉터 박원용), 여성 핫라인(사무총장 유경란), 예향(대표 김왕기)에서 할 수 있다.
헤브론교회 행정담당 석태희 목사는 “근래 들어 시카고의 한인교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랑의 씨앗은행을 통해 교회가 한인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로 다시 인식됐으면 좋겠다라며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한인들이 이 은행을 통해 혜택을 받고 한인사회가 좀 더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임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