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총기사용 점차 증가

2007-02-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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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주민, 5명당 1명 꼴로 총기 소지

캐나다 총기 센터 (Canada Firearms Centre)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BC주에 약 85만 대의 총기류가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BC주 주민 5명 당 1명은 총기를 등록하여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총기 소지자의 대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사냥을 취미로 하고 있는 BC주 내륙 외곽 지역에 거주하는 농민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도시 지역의 주민들도 총기류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BC주 전체의 소총 소지자가 101,503명인 가운데, 6,035명은 밴쿠버 다운타운 거주자인 것으로 판명됐다.
자동 소총, 특수 제작 소총, 샷건 등과 같은 불법 무기류 소지자도 31,140명으로 조사됐다.
BC주의 총기 소지율은 1,000명 당 217명으로 ,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의 177명, 온타리오의 193명에 이어 세번째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국 총기류 협회 (National Firearms Association of Canada) 부회장인 블레어 헤이건 씨는 총기류의 소지율이 낮다는 것이 반드시 BC주에서 총기류 소지가 적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헤이건 씨는 총기류 전시회와 사격이나 사냔 클럽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총기류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총기 관련법에도 불구하고 총기를 사용하는 문화가 점차 확산되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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