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교통대란
2007-02-13 (화) 12:00:00
13일 최고 8인치, 항공편 결항
체감 온도가 영항 30도를 넘나드는 살인 추위는 한풀 꺽였지만 지난 주에 이어 일주일만에 시카고 일원을 다시 강타한 폭설로 인해 항공기가 결항되고 교통체증과 함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또한 공립학교를 제외한 시카고 및 서버브 지역 일부 학교들은 아예 휴교를 하거나 등교 시간을 늦추기도 했다.
시카고 주요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하루 동안 시카고 인근에서는 레익 카운티와 멕켄리 카운티를 제외한 전 지역에 폭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5~8인치 가량의 눈이 내렸다. 이날 새벽 4시경 부터 시카고 남부 비버리 지역 인근의 도로에는 이미 2인치 가량의 눈이 쌓이기 시작했으며, 다른 지역도 사정은 마찬 가지여서 로컬 도로는 물론 시카고 및 서버브 지역을 관통하는 90번, 94번, 290번 고속도로 등은 일부 구간의 교통이 마비, 출근길 운전자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 북부 서버브 지역에서 시카고로 들어오는 94번 고속도로의 경우 평소보다 40분에서 한시간 가량 운행시간이 늦어졌다. 크고 작은 교통 사고 소식도 이어 졌다.
폭설로 인해 비행기가 결항되면서 여행객들 또한 일정을 변경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오헤어 공항에서는 400여대의 항공편의 운항이 취소됐으며, 미드웨이 공항에서는 100여편이 결항됐다. 이밖에 시카고에서는 공립학교는 평소대로 수업을 진행했지만 서버브 지역 상당수 학교들은 임시 휴교하거나 등교시간을 늦추기도 했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