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 주교, 텔러스와 계약 취소 고려

2007-02-1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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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노 영상 제공 서비스 이유로

밴쿠버 대주교가 텔러스사가 모바일 포르노 영상을 제공하기 시작함에 따라 텔러스와의 계약을 취소할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텔러스사는 캐나다 제2의 통신회사로서 캐나다 최초로 지난 1월부터 포로노 사진과 동영상을 한 건당 3~4불씩을 받고 제공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일부 고객들이 항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몬드 루신 주교는 이 사실을 알고 격노했으며 “포로노물이 이처럼 범람하는 것은 이미 이에 대한 공론을 필요로 함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에 대한 적벌한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루신 주교는 “인터넷을 통한 포르노 물에 대한 중독 문제가 심각한 것을 고려할 때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텔러스의 이러한 결정은 매우 실망스러운 것이며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짐 조한슨 대변인은 텔러스 사는 (이로 인해) 어떠한 법률도 위반하지 않았으며, 휴대폰으로 이러한 포르노 영상물을 제공하는 것이 전혀 새로운 방법이 아니라며, “우리는 루신 주교의 의견을 존중한다. 그러나 성인용 포르노 영상물이 이미 수 년 전부터 휴대폰을 통해 접속이 가능했던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성인에게만 가능하도록 인증을 받고 모든 (포르노 영상물이) 주법 등에 위반되지 않는가를 확인할 의무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텔러스에서 제공되는 서비스가 불법적인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BC카톨릭은 밴쿠버 교구와 학교 등을 포함 이 문제를 논의 중이며, 텔러스와 계약을 해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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