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추억을 보관해 드립니다

2007-02-0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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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동영상 디지털 DVD로 전환 인기


계속되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집안 창고에 묵혀있었던 추억들이 되살아나고 있다.

가격 하락과 함께 보급용 스캐너가 일반 가정에 널리 보급되며 일반인들도 필름으로 찍었던 사진을 스캔 받아 디지털 이미지로 CD나 컴퓨터에 보관한지는 오래됐다. 하지만 예전 부모님 세대에 많이 사용했던 8mm, 16mm 필름으로 찍은 가족 혹은 친구들과의 추억이 담긴 비디오를 디지털 이미지로 바꿔 보관하기란 장비구입문제로 일반인들은 쉽지 않다.


한인이 운영하는 사진관에서 낡은 사진을 수정, 디지털 이미지로 교환 해 CD로 만들어 주는 것은 이미 오래된 이야기고 근래들어서는 60~70년대 찍은 아날로그 동영상을 디지털로 바꿔 DVD로 만들어 주는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를 받기위해 업소를 찾는 고객은 아직 한인보다는 외국인이 많다고 업소 대표들은 말하고 있다.

신 스튜디오의 신인호 대표는 “옛날 사진이나 가족 비디오를 CD나 DVD로 교환을 원하는 손님은 대부분 외국인이다. 한인 중에 아날로그 이미지들은 디지털로 바꾸기를 원하는 경우는 결혼, 돌잔치, 혹은 장례식에 쓰기 위함니 대부분”이라며 “아직은 한인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서비스가 익숙치 않은 것 같다”라고 한인 손님이 적은 이유에 대해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그는 “특히 8mm 와 16mm 로 찍은 동영상을 DVD로 만드는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다. 가격은 길이에 따라 책정돼 있지만 미국 업소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외국인이 주로 한인 업소를 찾는다”라고 말했다.

사진나라의 김동호 대표는 “오래전에 촬영한 아날로그 비디오를 디지털 동영상으로 바꿔 DVD를 만들면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쉽게 가족과 함께 추억의 시간에 잠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은 한인보다 영상문화에 익숙한 외국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한인 소님들도 꾸준히 업소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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