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으로서 자긍심 느낍니다”

2007-02-08 (목) 12:00:00
크게 작게
전기차량 ‘볼트’ 디자인 GM 김용선 매니저


“신차 개발 디자인에 있어 환경친화와 더불어 운전자로 하여금 즐거움을 느끼는데 치중하여 디자인을 하고 있다.”

2001년 GM에 입사하여 시카고 오토쇼에 환경친화 전기차량 ‘볼트’를 선보인 김용선 매니저는 “GM에 입사하는 결정이 쉽지 많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자부심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며 “차량 디자인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미국인과 한국인의 접근방법이 너무 틀리다. 미국인은 멀리서부터 자세히 접근하지만 한국에서는 가까이서 멀리 넓혀가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김 매니저는 “‘볼트’는 전기자동차로서 배터리로 움직이며 공해가 전혀 없으며 40마일 이내에서는 주유소가 필요없다. 별도의 엔진이 있지만 이 자체도 전기로 움직여 배터리를 충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100% 순수 자연 친화 적인 자동차” 라며 “‘볼트’에 대한 모든 것은 준비가 완벽하지만 사내 방침과 핵심기술 보완을 위한 양산모델 출시 시점은 시기를 조절중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미국 자동차 디자인은 미국적인 요소에 한국 등 동양적인 섬세함이 복합적으로 적용되는 추세다. 그 중심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기본 틀을 제작하는 것을 맡아 한인으로서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고 밝혔다.

디트로이트 외곽 트로이 타운에 거주하는 김 매니저는 “11살 아들이 하나 있는데 미국에 적응해 가면서 한국문화에 대해 소홀해 지지 않을까 내심 걱정되며 다양하고 잠재력을 많이 보유한 우수한 한인 후진들이 더욱 많이 배출되었으며 좋겠고 그런 후배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도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정규섭 기자>

사진: 시카고 오토쇼 GM 시보레 전시관에서 김용선 매니저가 자신이 디자인한 친환경 전기자동차 ‘볼트’를 소개하고 있다.

2/9/07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