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는 나의 운명
2007-02-07 (수) 12:00:00
YAGP주최 발레대회 2등 전진명 양
발레 만큼 저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발레리나의 길을 가는 것은 어쩌면 저의 운명인지도 모르지요. 미래의 꿈도 당연히 인정받는 발레리나가 되는 것입니다.
제인아담스 고교 8학년에 재학 중인 전진명(사라 전) 양이 최근 미청소년그랜드프릭스(Youth America Grand Prix) 주최 국제학생발레 및 현대 무용(International Student Ballet and Contemporary) 시카고 지역 세미-파이널에서 2등을 차지했다.
전 양은 매일 네 시간씩 계속되는 연습에도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웃으며 참여하는 노력파다. 발레에 너무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다 보니 학생으로서 자칫 학업을 등한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받을 수 있지만 전 양은 학교 성적도 올A를 받는 우등생이다.
전 양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보면 발레를 위해 짜여져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수업을 마친 후 4시간 동안의 발레 연습을 마치고 나면 발이 아프게 마련. 귀가를 한 후에는 30분간 얼음에 발을 담그는 찜질을 해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이 끝나지 않으면 부모님과 함께 하는 외식도 굳이 마다한다. 전 양의 부모님은 한때 딸이 너무 지나치게 발레에 관심을 갖는 것 같아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딸의 열정과 노력을 충분히 이해 하게 됐다.
전 양은 발레를 할 때 마다 마음 속 부터 우러나오는 기쁨과 행복함을 느낀다. 그래서 그런지 주위로부터 ‘감정이 풍부하다’는 말을 자주 듣곤 한다며 앞으로 훌륭한 발레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2/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