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케네디 센터 공연 성황
2007-02-07 (수) 12:00:00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씨의 케네디 센터 공연이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케네디센터 콘서트 홀에서 열린 내셔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에서 김씨는 생상의 ‘바이올린 컨체르토 3번 B 단조, 작품 61’을 뛰어난 테크닉으로 연주,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주회에서는 베르디의 ‘Overture to La forza del destino’, 차이코프스키의 ‘심포니 5번’ 등의 레퍼토리도 마련된다. 지휘는 맨프레드 헤넥이 담당했다.
런던 더 데일리 텔레그래프지는 이번 연주에 대해 “가장 매력적이며 환상적”,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지는 “김씨의 연주는 열정적이며 음악적인 재능이 뛰어나다”고 평했다.
워싱턴에 바탕을 둔 코리안 컨서트 소사이어티 선정 연주자로 88년 케네디 센터 데뷔 무대를 마친 김씨는 85년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 콩쿠르 우승을 비롯 90년 에버리 피셔상 등 다수의 대회에서 입상하며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떠올랐으며 현재 뉴욕에 거주중이다.
3일 공연에는 워싱턴 코리안 콘서트 소사이어티 벤자민 황 회장을 비롯, 국정련 박사, 국정님 뮤직 코디네이터 등이 참석했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