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숙아 쌍둥이 보호 권 논쟁 심화 정부 “아동 수혈 불가피”

2007-02-0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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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 “종교적 이유로 안돼”

올해 초 BC여성병원에서 미숙아로 태어난 쌍둥이들의 생존방법을 둘러싸고, 주 정부 주무부서와 쌍둥이 부모간에 아동 보호 주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주 정부는 여호와증인 신도인 아동의 부모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생존해 있는 아동 4명중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는 2명에 대해서 수혈을 강제로 집행 할 계획이지만 어려움에 처해 있는 실정이다.
쌍둥이 부모와 주 정부는 현재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책임을 다하려는 것과 종교적인 신념을 굽히지 않는 부모의 주장사이에 양측이 팽팽히 맞서 있기 때문이다.
쌍둥이 부모들의 변호사는 31일 대법원에서 아동복지부가 보호하고 있는 아동들을 부모들이 보살필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조숙아로 태어난 아이들은 현재까지 병원에서 보호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적어도 2명의 아동에 대해서 주 정부의 강제 하에 수혈을 감행해야 하는 의료 적 행위가 수혈을 금지하는 여호와증인의 종교적 신념을 굽히지 않는 부모들의 반대에 직면하고 있는 상태다.
톰 크리스텐슨 아동복지부 장관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서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아동은 적절한 의료적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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