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덕분에 수퍼보울 관람 횡재”
2007-02-01 (목) 12:00:00
임신한 배에 광고제안 제니퍼 고든씨, Ubid.com과 계약
“우리 아기 덕분에 수퍼보울을 볼 수 있게 됐구나. 아들이든 딸이든 너무 고맙다!” 레익 뷰에 거주 하는 임산부 제니퍼 고든(35)씨가 결국 남산 만하게 불은 배에 광고를 내기로 하고 수퍼보울 관람 티켓을 손에 쥐었다.
임신 8개월 째인 고든씨가 시카고 베어스의 골수 팬인 남편과 함께 4일 마이애미에서 펼쳐질 베어스와 콜츠의 수퍼보울 경기를 50야드 라인에서 볼 수 있는 표를 제공하는 대가로 만삭의 배에 광고를 내기로 한 업체는 온라인 경매 업체인 ‘uBid.com’.“이 사진을 스크랩해놨다가 태어날 아기에게 보여줄 것”이라며 고든씨는 자신이 좋아하는 월터 패이튼의 백넘버 34번이 새겨진 운동 셔츠를 들어 올려 빨강과 파랑 물감으로 uBid.com의 로고가 그려진 허연 배를 드러냈다.
이베이 등에 올린 그녀의 광고를 보고 200여통의 이메일을 답지했는데 이들의 제안 중에는 너무 엉뚱하거나 외설스러운 것들도 있어 고든씨를 망설이게 했지만 결국 그가 uBid.com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그가 살고 있는 같은 시카고를 기반으로 한 이 업체가 독특한 방식으로 자사를 홍보하고자 하는 의도가 자신과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
uBid의 밥 톰린슨 대표는“이것은 우리가 이제까지 해오지 못했던 가장 튀는 마케팅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 아이의 어머니이기도 한 자신의 아내에게 만삭의 배에 광고하는 것이 수퍼보울 티켓 2장을 줄 만한 가치가 있냐고 물어본 뒤“물론 있다”는 충고를 듣고 이러한 빅 딜을 결정했다고 한다.
제니퍼 고든은“2007년 가장 먼저 태어난 아기가 가장 주목받을 수 있다면 수퍼보울 현장에 함께 한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는 두 번째 관심사가 될 것”이라며 미소를 띠었다. 고든씨의 배 위에 사용된 물감은 독성이 없는 것이고 출산 예정일은 3월 10일이다. <이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