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민 보험 찬성하지만 불체자 자녀까지는 안돼”
2007-01-26 (금)
가주민 여론 조사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대부분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제안한 ‘전주민 보험-유니버설 헬스케어 플랜’을 지지하지만 불법체류자 자녀를 대상에 포함하는 데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당적 기관인 가주 공공정책연구소가 캘리포니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주민 보험안에 대한 여론을 조사, 분석한 내용을 2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65%가 주지사의 제안을 찬성하고 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전주민이 보험을 가질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기업과 의사, 병원 등 헬스케어 관련자, 또 개인들이 비용을 나눠 부담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응답자들은 유니버설 플랜으로 인해 세금이 인상된다고 해도 그를 부담할 각오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79%와 유권자들의 72%는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전주민 보험안에 포함된 합법체류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메디칼 혜택을 주게 하는 내용에 지지를 표명했다.
공공정책연구소 관계자들은 72%가 넘는 저소득층 자녀 대상 보험제공 찬성비율은 그러나 불법체류자 저소득층 자녀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질문에서는 큰 폭으로 낮아졌다고 말하고 이는 주민들의 반이민 정서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합법 불법을 포함한 모든 주민들에게 보험을 제공하는 내용에는 그래도 찬성비율이 56%로 나타났지만 그에 대해 반대하는 비율은 40%로 크게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